2008/05/21 13:35 Diary
2008.05.21
1. 술을 많이 먹으면 대략 좋지 않다. ...라는 사실을 항상 먹고 나면 생각해낸다. 이 컨디션으로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날 수 있을것인가......
2. naive하게 세상을 살 순 없는걸까? 사람들 투닥거리는 거 저울질때문에 맘 상하는 거 이런 거 볼 때 마다 참 속이 쓰리다. 히든카드 없는 포커를 칠 순 없는건지.
3. 세금폭탄이라더니... 요새 월급 명세서 보기가 무서울 정도. 아니 저렇게 떼가도 괜찮은거야?? 아니아니, 그 전에 저렇게 떼 간 돈으로 일을 그렇게밖에 못 하는 거야?
4. 태안도 한 번 안 가봤고 미얀마와 중국 사태에 성금같은 거 내지도 않았으면서 난 참 정의로운 척을 잘 한다. 말로 정의를 외치는 건 참 쉽거든.
5. 주말에 오랫만에 박터지는 그림 작업을 해야한다. 네네... 입금되면 다 합니다.
자네... 하지 않겠는가??(뭐...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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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5 12:17 Diary
2008.05.05
1. 무려 어린이날인데 출장길. 인천 공항에서 Naver의 wifi망이 잡혀서 접속해보니 된다!?! 이놈들, 무선 인터넷 비용 내 주는 게 비행기 대기하는 사람들 트래픽 먹는 것 보다 싸게 먹힌다고 판단한 듯 하다. 땡큐 네이버. 역시 이웃은 이웃이에요.
2. 마눌님과 심각한 냉전 중. 누가 잘 했다 잘못했다를 떠나서 결혼 이후 최고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애기 젖도 뗐겠다... 이 냉전이 종료될때쯤 마눌님과 맥주라도 한 잔 해야 되겠다. 그런데, 과연 언제 끝날런지...ㅡ,.ㅡ 솔직히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번엔 웬지 한 번 해보자는 모드.
3. 미묘하게 타이밍이 안 맞아서 유나이티드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위건전을 못 보고 귀국해야 할 듯. 축구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영국 출장이란...........우울하다.
4. 그냥 우울하다. 냉전의 여파도 물론 있겠으나... 이걸 계기로 여러가지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있는 중. 되돌아보고, 앞을 생각하다보니 우울해졌다. 너무 빤히 보인달까...?? 남들과 다른 길을 과감히 걸을 용기같은 건 10년쯤 전에 이미 없어졌는데 뻔한 길을 그저 묵묵히 걸어 가는 건 또 못해먹을 짓이란 생각은 아직 그대로 있다. 30대 중반을 향해 세월은 신나게 흘러만 가고 나는 어릴 적 냇물에 띄웠었던 종이배처럼 그냥 막 따라 흘러가고 있다. 노를 저어 흐르는 물을 더 빨리 내려가려 해야 할까?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 해 브레이크를 걸어봐야 할까? 지금이라면 충분히 가능한걸까? 아니면 이미 지나치게 늦어버린걸까? 난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괜찮은 사람일까? 아니면 사실 더 못난 사람인데 착각만 하는 걸까? 뭔가 모르겠다. 이런 잡스런 일기는 일기장에 적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요즈음 다시 시작하는 것. 자세한 건 6월 되면 보여줄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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